교토와 모지코의 철도 박물관도 가봤습니다만 규모가 비교도 안될만큼 컸습니다. 다만 모지코는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교토는 다양한 체험(승차권 발매, 대기전광판 작동 등)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부분음 아쉬웠습니다.
그것과 달리 이곳의 장점은 역사관인데 일본 철도의 도입과 jr의 출범까지 아주 상세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와 역사관만 보더라도 충분히 올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철도를 좋아한다면 개장시간부터 점심시간 정도까지 시간을 투자할 만 하다. 평일에 큰 이벤트가 없다면 현장에서 발권해도 상관없고, 100엔을 아끼고 싶다면 전날 사이트에서 발권해도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박물관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설치가 안되었던 점. (영어 해설마저도 없는 곳도 있다) 다양한 어트랙션을 체험하려면 어느정도의 운과 일본어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 그래도 철길을 바라보며 에키벤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에키벤야(도시락 판매점)은 두 곳 있는데, 남쪽 에키벤야는 주말에만 연다. 기념품점 근처에 에키벤야가 하나 더 있으므로 거기를 이용하면 된다.
아무래도 스이카, 신용카드같은 현금없는 결제를 바라는듯.
열차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즐거워하는 곳. 입구 밖에 티켓 뽑는 기계 있는데 그건 카드 안됨. 입구 안에 들어가면 카운터 있어서 거기 가야 카드 됨. 옛날 열차 그대로 전시해서 타볼 수 있음. 2층에 트레인식당 있어서 열차 식당칸에서 먹는것 처럼 꾸며놓음. 다만 비싸고 맛이 없어서 별 하나 뺌. 키즈섹션 가면 햄버거집 있는데 차라리 거기가 나을듯. 2층에서 건물 바꾸면 큐알코드 적힌 카드가 있는데 그걸로 아바타 만들어서 설명 볼 수 있음. 더 안쪽에는 열차 운행해볼 수 있는 섹션이 있음. 일본 게임센터 가면 열차운행하는 게임 있는데 그런 것도 있고 옛날 방식도 있음. 30분 정도 기다리면 됨. 어플 받아서 추첨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것도 있는데 평일이랑 주말이랑 당첨 확율이 다른 것 같았음. 열차 옆에 사진 찍을 수 있다는 기계 있어서 반대편 천장 구석 보면 카메라 있는데 핸드폰으로 셔터 누르면 프레임 끼운 데이터를 480엔인가에 살 수 있음. 기념품점은 1층에 입구 옆에 있는데 기차표모양 자석도 팔고 쿠키도 팔고 컨셉 제대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