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 미술관은 건축과 자연과 예술이 조용히 맞물리는 특별한 공간이다. 대부분의 전시실이 땅속에 자리하지만 자연광이 섬세하게 들어와 답답함보다 깊은 몰입감을 준다.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은 차갑고 단단하지만 빛의 변화에 따라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모네의 작품은 공간 자체와 함께 감상하게 되어 일반 미술관과는 다른 경험을 남긴다. 제임스 터렐과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도 관람자의 움직임과 시선을 천천히 붙잡는다. 다만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작품과 공간은 눈으로만 담아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관람에 더 집중하게 된다. 조용한 여행지에서 오래 기억될 미술관을 찾는다면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
나오시마에서 꼭 가봐야할 곳. 전기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갔고, 20분정도 걸려서 왔고, 자전거 주차장은 입구에서 좀 더 내려와서 주차장 한켠에 있어요. 여기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고, 예매를 하지 않으면 300엔 비싼 2800엔에 표를 구매할 수 있어요. 빈자리가 없으면 표를 구매할 수 없다고 하니, 예매는 필수. 내려온 길을 따라 올라가면 입구에서 표와 예매한 시간을 검사하고, 입장할 수 있어요. 뮤지엄내에서는 사진 불가라, 안내장에 표시된 구여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해요. 이동루트도 안내장에서처럼 자유롭게 이동하시면 되요. 각 전시장마다 안내하시는 분의 안내에 따라 입장하고 감상하시면 되요. 예술에 아무것도 모르지만, 각 작품과 그것을 둘러싼 벽과 빛의 하모니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티켓을 미리 구매해두어야 입장할 수 있다. 최적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같은 시간대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에 상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15분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전날까지는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지만 입구에서 직원분이 내부 상황을 무전으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지중미술관은 나오시마에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안도의 건축물이다. 미술작품은 베넷세 미술관이나 나오시마 신미술관에 비해 인상깊지는 않았지만 빛과 공간이 결합된 경험만큼은 단연 다른 미술관들을 압도한다.
정말 멋있었어요!! 그런데 한국분들 ... 사진 찍지 말라면 찍지 맙시다ㅠㅠ 입장할 때부터 계속 사진금지 안내하는데 안에서 찰칵찰칵찰칵... 중국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한국말 쓰시더라구요...
직원분들 있는 곳에선 대놓고 안 찍으시는 거 보면 사진금지인거 아시는 거 같은데ㅠㅠ
개인적으로 몰입이 깨져서 별로였습니다.
내부 공간들이 왜 촬영금지인지 충분히 이해되고, 만일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면 이런 감동은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여러 규칙들이 유난이라 생각했는데 감상할수록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천천히 즐기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