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마쓰역에서 걸어서 25분 정도(1.5km)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전날 밤에 와서 본 야경도 볼만했는데
낮에 와서 보니 역시 밤에 왔을 때랑은
느낌이 달랐고 주변풍경과 잘 어울렸습니다.
혼마루 앞에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이
날 반겨주었습니다.
인내심의 대명사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570년에 하마마쓰 성을 축조하여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16여년간
이 성에서 살면서 힘을 길러 세력을 성장시켰고
임진왜란 때도 참전하지 않고 군대를 잘 보존하였다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부를 걸어 천하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마마쓰 성은 젊은시절 이에야쓰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서 그가 이곳에서 주요 다이묘로 성장했기에 출세의 성으로 불립니다.
이에야쓰 외에 이곳을 거쳐간 다른 성주들도
막부에서 요직을 차지하게 된, 출세한 인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성은 혼마루(성의 본채) 외에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기에 안팎의 경계가 모호해 보였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폐성령에 따라 성의 대부분이
철거되고 일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
1950년대에 혼마루를 철근콘크리트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데 합니다.
성의 지대가 높아 부지 안에서 어느정도 시내가 내려다보였고 마침 시원하게 바람도 불어 도쿠가와 가문과 에도막부를 상징하는 문양(삼엽목문)을 담은 깃발이 나부꼈습니다.
혼마루는 입장료가 성인 200엔이었고
내부는 성에 얽힌 유물과 자료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지하엔 우물터 같은 것이 있었고
1층은 전시관과 기념품샵, 2층은 전시관,
3층은 전망대 역할을 하는 천수각이었습니다.
전시된 유물 중엔 단연 갑옷이 눈에 띄었는데
일본에서 주요인물의 갑옷은 저마다 특유의 개성(?)을 살린 모양과 색상이 있는 것이 흥미롭고 멋지기도 합니다.
3층엔 특이하게 가와이사에서 만든 피아노가 있었는데 만지거나 연주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하마마쓰시 캐릭터인 '출세 다이묘 이에야스군'의 옷에도 피아노 건반이 그려져 있는 등 악기의 도시답게 도시의 여러 상징물과
콜라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천수각에서 사방으로 시원하게 뚫린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왔습니다.
야간 라이트업되어있는 성을 구경했다.
번화가와 많이 떨어져있어서 주변은 한산했고, 단 공원으로 보이는곳은 가로등이 별로없어 어두웠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폭우가 내려서 천수각 내부 시설 위주로 관람했습니다. 입장료는 200엔이고 천수각 내부에는 간단한 박물관 시설이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젊은 시절에 있었던 전투에 대한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설명에 의하면 시즈오카현 서부에 위치한 하마마쓰성은 전국시대의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하네요. 특히 수많은 하마마쓰 성주가 에도막부의 요직에 등용되었기 때문에 출세의 성곽이라고 부른다네요. 참고로 현재의 천수각은 1959년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복원되었습니다.
저는 폭우 때문에 일본식 정원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날씨가 괜찮다면 정원과 성 내의 미술관까지 둘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연말연시 연휴동안 아내와 방문
하마마츠 시내에 있는 성
꿀팁 : 후지산보려면 돈내고 천수각 올라가기보단 성문 근처가 훨씬 잘보임
주차
- 공영주차장 (대형과 소형이 분리됨)
시설
- 다른 일본성들과 특별한 차이점은 없음
- 천수각 근처 도쿠가와이에야스의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