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에서 이런저런 관광지보다 첫번째로 꼽는 전망대인데, 내륙 끝에 위치한 낮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하코다테 야경을 한번즈음은 지나가면서 보게 되기 때문~ 로프웨이 역 앞까지는 훗카이도 버스
타고 이동, 기사님 참 친절하셨음.
로프웨 타고 약 200미터 올라가는데 왕복 1600엔, 전망대 위는 바닷바람으로 굉장히 시원하고 일몰시간대 6시에 올라가키 해는 지고 있어서 현장온도는 25도 정도 전망대 특성상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일몰은 구름때문에 보기 힘들었고 오히려 사람들은 야경만 두근두근대면서 기다림, 이렇게 보니 대다수 중국인 관광객이어서 하코다테 가족여행온 일본인 가족들과 비교해 중국인들이 2배 이상 많음
전망대는 곳곳이 수리중이라 야경 보기
위한 스폿은 대략 3~4줄 정도 밀려있고 저마다 사진 찍기에 바쁨
특별히 특정구역에는 일본인 사진사 그룹이 가족이나 단체사진을 K사이즈 2,500엔에 촬영해 줌
케입블카는 유럽에서 쓰는 대형 사이즈(물론 일몰시간대 정원 초과로 태우고 있음) 야경은 그럭저럭~ 거리의 불빛이 많이 줄어 있어서 선전 문구처럼 백만불 야경까진 아닌 듯~ 이 또한 지방소멸의 여파로 예전에 비해 공실/공가가 많아지고 운행 차량이 줄어들며 가로등도 꺼지게 되면서 그냥저냥
결론 : 하코다테 겨울에 오면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다가 밝은 빛이 아래에 펼쳐지는 무드를 생각해서 시기를 맞추어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나가사키 로프웨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이 훨씬 멋있단 생각
사진은 다른 날입니다. 안개낀날과 아닌날. 둘 다 올려봤어요.
안개낀 날에 올라가면 피부가 촉촉해지나 얼굴에 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무언가가 흘러내려요.
야경 정말 예뻐요. 가로등이 백색이 아니라 주광색인게 한몫하지않나 싶어요.
등산하면 무료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안힘들더라구요.
하코다테역-전망대 버스가 700엔에 운영중이니 그것도 추천드립니다. 버스는 오후에만 하는거같아요.
(2025.06.) 이 곳의 어쩔 수 없는 가장 큰 문제는 저녁에 손님이 몰린다는 겁니다. 가장 낮이 긴 시기에 저녁 7시 전에 도착했습니다만 이미 전망대는 이미 어디고 만원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관광객은 더 몰리고 있었고요. 제가 방문한 날에 하필이면 바람도 세서 쌀쌀한 느낌이 들기에 미련 없이 내려왔습니다.
저는 버스(매시 정각, 30분에 역 앞 4번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1번 버스)로 정상까지 갔기 때문에 내려오는 길에도 버스를 타서 오히려 버스 안에서 하코다테의 광경을 아주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더라도 한 번은 봐야 겠다는 마음으로 방문하세요. 저는 유튜브로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