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사찰인 아스카데라는 창건 당시엔 사방 200m에 달하는 거대한 사찰이었습니다. 쇼토쿠 태자의 오른팔인 친백제파 소가가문이 건설한 아스카데라는 백제 위덕왕이 보낸 백제 장인
드림팀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아스카 문화의 산실은 백제였고,
아스카 지역의 완만한 산세에서 충청도 내포지역의 냄새가 나는것으로 보아 많은 백제계 도래인이 고향같은 아스카지역에서 활동했을 것으로 유추됩니다.
아스카-나라-교토는 여행하는 순서가 중요하다. 먼저 아스카 지역을 보고 그 다음에 나라로 가고 그리고나서 교토로 가야된다. 아스카 대불이 분명히 역작임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수많은 불상과 유물은 보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왠지 작아 보이고 투박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카대불은 중엄하고 친근한 맛이 있어 계속 보게 된다.
이 사찰을 규모가 큰 사찰로 생각하고 간다면 실망할지도 모르는 작은 절이다.
다만 주변의 다른 절과는 미묘하게 다른 한국적인 느낌이 있는 절이다.
이 곳에 갔을 때는 마침 지역에서 야간개장(심지어 무료였다.) 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알차게 보고 왔던 기억이 있다.
한국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들리면 좋을 듯한 장소이며 아스카역 인근에서 자전거를 빌려 다카마스 고분부터 석무대, 아스카데라까지 달려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