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도 전체적으로 잘 꾸며져 있고 꽃밭도 예뻐서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주차도 무료인데 주차장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고 차량이 많아서 처음 들어갈 때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안에는 라벤더나 멜론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서 꽃 구경하면서 같이 먹기 좋습니다. 기념품은 라벤더를 활용한 제품이 대부분이라 라벤더를 좋아한다면 구경할 게 꽤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충분히 예뻤지만, 라벤더가 가득 피는 시기에 왔으면 훨씬 예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벤더가 목적이라면 개화 시기를 잘 확인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무료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후라노 여행 중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이름이 왜 팜도미타일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도미타 가문이 운영하는 농장이라고 하더라고요. 넓게 펼쳐진 꽃밭과 라벤더 향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이어진 풍경은 사진보다 직접 보는 게 훨씬 예뻤어요. 곳곳에 포토존도 잘 되어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았고, 홋카이도에 왔다면 한 번쯤 꼭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지에 라벤더만 있는 근처 팜토미타 이스트와 다른 곳이예요.
토미타 다다오라는 헌신적인 농부가 평생을 바쳐 일구어낸, 명실상부 홋카이도 라벤더의 성지입니다.
1. 멸종 위기에서 피어난 '토미타'의 집념 (역대급 반전 서사)
원래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은 향수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라벤더 농업이 아주 번창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값싼 수입 합성 향료가 들어오면서 전국의 라벤더 농가들이 줄줄이 파산하고, 다른 농작물로 갈아엎기 시작했어요. 다들 "라벤더는 끝났다"고 했을 때, 오직 토미타 다다오 씨 한 사람만은 끝까지 라벤더 밭을 지키며 버텼어요. 그러다 1976년, 정말 기적 같은 반전 글리치가 터집니다. 일본 국철(JR)의 주간 달력에 이 팜 토미타의 아름다운 보랏빛 라벤더 사진이 한 장 실린 거예요. 이 사진 한 장에 매료된 전국의 사진작가와 크리에이터들이 홋카이도로 폭풍처럼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멸종 위기였던 라벤더 농장이 단숨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꺾이지 않은 고집이 일궈낸 반전드라마죠.
2. 이로도리 밭 : 팜 토미타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뷰포인트예요.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보라색 라벤더, 하얀 안개꽃, 빨간 양귀비, 주황색 끈끈이대나물 등이 마치 '무지개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완벽한 스트라이프 대칭을 이룹니다. 스마트폰 셔터를 대충 눌러도 무조건 인생 샷이 나오는 사기적인 색감 지대예요.
3. 전통 라벤더 밭: 토미타씨가 최초로 라벤더를 심기 시작했던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온통 짙은 보랏빛으로 물든 언덕 너머로 토카치산맥의 웅장한 실루엣이 펼쳐져요.
4. 미식과 감성 : 라벤더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시그니처예요.
농장에 들어서면 거의 모든 사람이 손에 연보랏빛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아주 은은하고 청량한 라벤더 향이 고소한 홋카이도 우유 베이스와 섞여 부드럽게 감도는데, 팜 토미타에 오면 무조건 찍어야 하는 필수 인증샷 아이템입니다.
화장품맛 같다며 호불호가 있지만 저는 향긋하고 맛있었어요.
5. 향수 공방과 오르골: 농장 내에서 직접 라벤더 향수를 추출하는 과정을 디스플레이해 두어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일일투어 패키지로 들렀고, 입장료가 없었는데 안에 정말 예쁘게 잘 되어있어서 구경할 맛 났습니다!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이 너무 예뻐서 모르는 분 사진도 찍어드리고 올 정도였네요.. 주변에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8/17 기준 라벤더는 이미 다 뽑혀있고 다른 보라색 꽃은 아직 남아있음.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호불호 갈린대서 우유랑 반반으로 먹었는데 그냥 우유 드시는게...
꽃밭도 이쁘지만 농장 안에 있는 카페에서 산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았음.
라벤더커피는 매우 불호... 맛은 커피맛에 한약맛 좀 나는거같고 냄새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