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성은 이쁘긴함
약간 공원이나 뭐나 오사카성이랑 비교하게되는데, 둘 중 하나를 꼽자면 전 성은 히메지성, 주변까지 모두 포함하면 오사카성이 나은 것 같습니다
히메지 자체가 히메지성 딱 하나를 제외하면 관광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식당도 딱히 없어 점심을 먹을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기념품은 화려하게파는데 손님들이나 회사사람들 사줄만한 선물이 있다면 히메지성 입구나 히메지성 내부에서 파는게 거의 전부니 여기서 사면됩니다(매우 저렴함)
성 자체는 벚꽃철이라 너무이뻤고, 성 내부는 6층까지(지하시작이라 7층계단) 올라가야하는데, 한번도 재건축한 적이 없는 히메지성의 매력을 느끼고싶어 들어가보았으나 솔직히 내부는 그냥 깜깜하고 계단만있어서 메리트는 없었습니다.
히메지성 전체 공원까지 다 도는데 3시간 내외입니다. 이후 고베나 와카야마 루트로 여행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주변 상점가가 전멸수준에 호객도 없어 굳이 오래있을 도시가 아닙니다
왜 일본 성중에 원탑이라고 하는지 그냥 바로 알게됨. 역에서 내렸을때무터 보이는 첫인상 뷰부터가 아름답고, 실제로 방문하면 그냥 성 자체가 예술작품임. 나같은 역덕에게는 해자나 각루, 현안 등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방어시설들도 정말 매력적이었음. 심지어 무기걸이에는 실제로 작동하는 플린트락 머스킷(조총)도 2정 있어서, 꺼내지는 못하지만 거치된 채로 직접 구동부를 조작해볼 수도 있었음. 외에도 성벽 내부(건물 복도처럼 되어있음)를 직접 걸어다닐 수 있는 체험 등 재밌는게 많음. 벚꽃시즌에 가서 아주 이쁘게 즐기고 왔습니다. 근데 기회가 되면 또 갈듯. 일본에서 이만큼 아름다운 성 본 적 없음.
백조의 성. 일본 대부분의 성들이 현대에 다시 만들다시피해서 원형 그대로의 성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원형이 보존된 성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다만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밀리다시피 올라 가서 밀리다시피 내려 와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가실 때 도시락 하나쯤 준비해서 성을 보면서 도시락 까먹는 재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