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이 건축을 주도하였다고 한다. 큰 청동 불상이 있는 대불전이 유명한데, 일본 최대의 목조 건축물이라고 한다. 한 때,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이기도 하였는데 그 기록은 현대의 기술로 만들어진 건물로 깨어지게 된 것.
지금의 대불전은 세번째로 지어진 것이고, 앞선 두 개의 대불전은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대불전 내부에 과거 도다이지의 모형이 있다. 다른 절들과는 다르게 사진 촬영에 특별히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대불전 내부에 구멍이 뚫린 기둥이 있는데 거기를 통과하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다만 통과할려고 하면 구경거리가 된 듯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시선을 느끼게 됨.
대불전과 박물관의 입장료는 각각 800엔이고 통합 입장권은 1200엔. 입장료는 현금으로만 지불 가능하나, 내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대불전 만이 아니라 정문의 역할을 하는 남대문도 정말 크고, 양옆의 금강역사상도 정말 크다. 남대문은 날것 그대로의 목재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단청도 칠하면 좋을듯 하다.
대불전을 나와서 언덕을 좀 오르다보면 이월당으로 갈 수 있는데, 난간에서 도다이지와 나라 시내를 볼 수 있다.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아 전망대로서는 좀 별로인듯 한데, 해가 질 때 노을을 보기 좋다고 한다.
도다이지 안에 거대한 철불이 있다. 도다이지 건물도 웅장하고 4월에 가니 주변 경치도 예뻤다. 도다이지 건물 오른쪽 편에 빨간 천을 두르고 있는 특이하게 생긴 목조 불상이 앉아 있다. 도다이지 전각에 들어가서 철불을 보려면 입장료 800엔을 내야 한다. 철불 관람과 도다이지 뮤지엄 관람을 통합한 '통합 입장권'은 1,200엔으로 비싸게 팔기 때문에, 잘 확인해서 구매해야 된다. 고후쿠지 '동금당' 입장료가 500엔이고, 간고지 입장료가 700엔인데, 그것에 비하면 도다이지 철불 800엔이 훨씬 낫다. 나는 호류지 대보장원, 나라국립박물관 등을 관람했기 때문에 도다이지 뮤지엄 관람은 할 필요 없었다. 도다이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면 도다이지 종루, 도다이지 니가츠도(이월당), 산가츠도(삼월당) 등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도 예쁘다. 도다이지 니가츠도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건물 2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멀리까지 다 보인다.
세계에서 목조 건물로는 가장 큰 건물인 대웅전 그리고 그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금동 대불.. 일본의 고대사는 우리의 역사와 연관이 있다. 그렇다고 쓸데없는 국뽕은 후진적인 생각이고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면 될것같다. 일본여행, 역사와 문화에대한 관심을 가지고 나라에 가야 한다.
24년 12월 초 방문.
보통 나라공원과 같이 가서 리뷰도 한번에 하는 경우가 많은가 보다. 하지만 따로 쓰고 싶다.
입장료가 1000엔이었던 것 같다. 비싸지만 한번은 가볼만한 입장료라고 생각한다. 크고 오래된 게 전부일수도 있지만 그게 너무 강하다. 특히 난 불상보다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불상이 너무 커서 불상 먼저 만들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고 하니. 고개를 어디까지 꺾어야… 천장이…보이나… 아 보인다.
대불전 앞의 청동 등? 이나 보도의 돌 색깔도 역사적 의미가 있으니 한번 찾아보고 가면 좋겠다.
재방문의사 있음. 나라를 또 온다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