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이지 또는 동대사라고 불리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도다이지는 일본 화엄종의 대본산이고 호국불교를 상징하는 사찰이기도 하다.
대불전은 758년에 만들어졌는데 최초로 세워진 대불전과 청동대불은 신라와 백제계 도래인들의 주도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대불전은 화재로 두번이나 유실되었는데 첫번째는 1181년 승병진압을 위해서 기습 하던중 (횃)불을 밝히라고 한것을 부하가 전부 불태워라 라고 잘못 알아듣고 절에 불을 놓았는데 온경내가 통째로 불탔다고 한다. 두번째는 1567년에 일어났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화로 인한 화재가 경내로 불이 붙어 대불전도
불타버렸다고 추측하고 있다. 현대의 대불전은 1709년에 재건된 3번째 금당이다.
약 2000톤에 달하는 기와 무게때문에 지붕의 처마가 계속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1882년 이후 계속 보수를 했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까지 와서 1974년부터 1980년대에 걸쳐 완전해체 후 재건했다고 한다.
재건 과정에서 지붕을 지탱하는 철근이 들어가는등 현대의 건축기술이 들어가 몇몇 역사가들은 현대건축물이라고 보기도 한다.
대불전은 1709년 재건이후 오랬동안 세계에서 최대의 목조건축물이었다.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비교도 안될정도로 큰 목조건축물이 많이 건설 되었지만 법당중에서는 아직도 세계최대의 목조건축물이다.
대불전안에는 14.98m, 452톤의 청동대불이 있다. 이 청동대불 역시 화재로 인해 녹고 파괴되어 다시 제작했다고 한다. 현재의 대불은 1691년에 완성한것으로 불상의 하부는 피해 없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대불전 안의 명물로는 구멍이 뚫린 기둥이 있는데 이 구멍을 통과하면 1년치 액땜을 한다고 한다.
대불전 입장료는 600엔, 박물관 통합 입장료는 1000엔이고 삼월당은 500엔의 입장료를 받는다.
보통 도다이지에 가면 대불전만 보고 돌아오는데 도다이지가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사찰이다.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넓게 둘러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