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으로 예약 후 방문필수. 꼭 일몰 시간대를 고집할 팔요까지는 있을까…?? 싶긴 해요.
- 도쿄 최고의 전망대. 개방감이 엄청나다 못해 밤에 가면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낮에도 방문해보고 싶은 곳!
- 소지품은 입장 전 모두 맡기고 들어가는 방식이니 가볍게 방문하기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입장권을 KKday에서 31,896원에 사전에 구입했다. 저녁 9시 시간대였는데, 낮에 입장하는 경우 티켓 가격이 더 싼 것 같다. 아마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는 야경이 더 인기가 많아서 그런듯 하다.
전망대로 가는 게이트 입장 후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인 46층에 가기 전에 핸드폰을 제외한 모든 짐(모자 포함)을 락커에 넣어야 한다. 예전에는 100엔을 넣어야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망대인 46층으로 올라가면, 광활한 도쿄의 땅이 반짝반짝 빛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주경이 아니라, 야경을 보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의 야경은 뉴욕이나 홍콩처럼 화려한 쪽은 아니었다. 그보단 그 광대한 평야에 끝없이 펼쳐진 야경에 압도당하는, 규모로 승부보는 야경이었다.
아쉬운 점은, 명당 자리 두 군데가 유료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올라온 전망대임에도 불구하고, 또 추가로 돈을 지불하게끔 만드는 건 지나친 상술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하나는 도쿄타워가 가장 잘보이는 코너였는데, 여기는 음료를 하나 주문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였다. 음료 가격이 비싼건 둘째 치고, 그나마도 자리가 없어서 입장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다른 하나는 바닥에 조명이 설치된 또 다른 코너였는데, 여기는 사진을 찍어주는 전담 직원이 있었다(찍힌 사진은 나가는 길에 인화된 버전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넓게 펜스가 쳐져있고,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게 통제를 하고 있었다.
펜스에서 통제하는 직원에게 사진은 안찍을 건데, 내 핸드폰으로 야경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그래도 된다고 해서, 펜스 너머로 들어가서 야경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이쪽 명당은 유리창으로 막혀있지 않고, 신주쿠 방향으로 뻥 뚫려있어서 야경 보기 정말 좋았다.
도쿄에 존재하는 여러 전망대 중에서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가 제일이라더니, 그 명성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클룩에서 예매하고 이용했어요.
도쿄타워 롯본기모리타워등등 여러 전망대를 가봤으나
옥상에서 360도 오픈형 관람이라 어느 전망대보다 좋았어요.
저는 낮에 갔는데 어스름하게 해 떨어지기전에
올라가 낮과 야경을 즐기는게 최상일듯 합니다.
참고로 11월 일본은 일몰시간이 한국보다 40~50분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