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신사카에에 자리한 야마자키 마작 미술관(ヤマザキマザック美術館)은 단순히 공작기계 제조업체의 창업자가 세운 사설 미술관을 넘어, 18세기 로코코 시대부터 20세기 에콜 드 파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미술 300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일본 내 최대급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 창립자의 안목과 컬렉션의 시작
야마자키 마작 미술관은 공작기계 제조업체 야마자키 마작(山崎マザック)의 설립자이자 초대 관장을 역임한 고(故) 야마자키 데루유키(山崎輝行) 회장의 개인 수집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해외 출장 중 미술관 순회를 즐기며 직접 작품을 선정하는 열정을 보였으며, 그 컬렉션은 2010년 4월 나고야의 중심지 신사카에(新栄)에 미술관을 개관하면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야마자키 회장의 컬렉션 첫 구매 작품은 피에르 보나르의 《장밋빛 로브를 입은 여인》(薔薇色のローブを着た女)(1918년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작품은 미술관 입구에 걸려 컬렉션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컬렉터의 개인적인 취향과 안목이 집약된 보나르의 '앵티미즘'적인 화풍이 미술관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 300년 프랑스 미술사를 아우르는 컬렉션
미술관의 핵심은 18세기 로코코에서 시작해 20세기 에콜 드 파리(École de Paris)까지 이어지는 프랑스 미술사 300년을 관통하는 약 180점의 작품들입니다.
1. 로코코와 아카데미즘의 걸작 (5층 전시실)
로코코 시대의 우아하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대표하는 화가들, 즉 바토(Watteau), 부셰(Boucher), 프라고나르(Fragonard), 샤르댕(Chardin) 등의 작품이 주축을 이룹니다. 특히 프랑수아 부셰의 대작 《아우로라와 케팔로스》(1745년경)는 이 미술관 로코코 회화의 명품 중 하나로, 5미터가 넘는 높은 천장의 전시실에 여유롭게 전시되어 관람객을 압도합니다.
또한 들라크루아(Delacroix)의 《시빌라와 황금 가지》 (1838년) 등 낭만주의의 거장 작품도 소장하고 있어, 18세기 프랑스 궁정 미술에서 19세기 아카데미즘의 흐름을 엿볼 수 있으며, 쿠르베(Courbet), 모네(Monet), 모딜리아니(Modigliani), 피카소(Picasso), 샤갈(Chagall) 등 인상파와 에콜 드 파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까지 망라되어, 프랑스 미술의 변천사를 시대 순으로 따라갈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2. 아르누보 유리 공예와 가구의 향연 (4층 전시실)
5층의 회화 작품과 더불어, 4층은 19세기 말 프랑스를 중심으로 꽃피웠던 아르누보(Art Nouveau) 시대의 공예품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곳에는 에밀 갈레(Émile Gallé)와 돔 형제(Daum frères)로 대표되는 화려하고 섬세한 유리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들 유리 작품 중에는 일본의 우키요에(浮世絵) 등 자포니즘(Japonisme)의 영향을 받은 흔적도 찾아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폴 알렉상드르 뒤마(Paul-Alexandre Dumas)가 디자인한 당시 프랑스 귀족 저택의 식당(Dining Room)을 통째로 옮겨와 복원한 공간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가구와 유리 공예품이 당시의 생활 공간 분위기 속에서 조화롭게 전시되어, 관람객이 마치 19세기 말 프랑스 저택에 들어선 듯한 친밀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 관람 경험을 극대화하는 섬세한 배려
야마자키 마작 미술관은 소장품의 높은 수준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 관람 동선: 관람은 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5층 회화 전시실에서 시작하여 시대순으로 프랑스 미술사를 따라간 후, 4층 공예 전시실로 내려오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감상 환경: 많은 서양화 작품에 유리나 아크릴 커버를 사용하지 않아 반사 없이 작가의 필치와 색채를 생생하게, 작가와 같은 시선에서 직접 마주볼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캡션(설명 패널)의 정보를 최소화하여 작품 감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 무료 음성 가이드: 일반 전시는 물론 상설 전시에서도 영어 및 일본어 음성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흔치 않은 서비스를 시행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깊이 있는 감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 팁 : 영어 가이드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작품의 제목을 AI서비스에 입력하시면 작품에 대한 보다 풍부한 설명을 모바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품 촬영은 안되므로, 작품명 등 정보를 쿼리창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나고야의 야마자키 마작 미술관은 프랑스 미술의 정수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작지만 알찬' 보석 같은 공간이자,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관람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열린 미술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총 관람 시간은 약 2~3시간 예상하시면 되고, 1층에서는 기념품 및 카레 등 간단한 음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짐은 1층 코인락커에 보관하신 후 관람하시면 됩니다.
파리의 미술관이 나고야로?
야마자키 테루유키에 의해 설립되어 2010년 4월에 개관한 곳은 정말 이분의 예술사랑과 노력이 보인다. 우아하게 프랑스 미술관을 옮겨놨다.다시말해 작품을 더 살릴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작품도 상당하다!!
미술관의 소장품은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프랑스 예술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코코, 낭만주의, 신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에콜 드 파리 등 다양한 예술 운동의 걸작들을 있다.
주요 작가로는 피에르 보나르,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의 작품을 나고야에서 만날수 있는데 참 느낌이 새롭고 반갑다.
또한, 아르누보 유리 작품과 가구도 소장하고 있으데,,, 아 갖고싶다 이건 봐야해 ㅎㅎㅎ
에밀 갈레와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는 곳
맨마지막엔 떡~하니 가운데
피카소작품이 이곳의 위상과 품위를 대변한다 .
참고로)
야마자키 마작 주식회사는 1919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기계 공구 제조업체
ㅡ사진촬영 안됨 ㅡ
ㅡ1일교통패쓰. 있으면 할인됨 ㅡ
1층에서 표를 구매하고, 4~5층 관람하면 됩니다.
관람료는 특별 전시를 포함해서 1300엔이었습니다
4층은 특별 전시 중이었고 사진 촬영 금지였습니다.
5층은 작품에 따라 촬영 가능 여부가 달랐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일본어와 영어가 있었고, 특별 전시는 일본어 오디오 가이드만 있었습니다. 작품에 유리 보호막이 없어서 선명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피카소 작품도 있었습니다. 미술관 크기는 작지만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