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데 뻥뚫린 에스컬레이터가 작동되는게 신기했던 곳.
관광 측면에서 봤을 때 꽤나 볼게 많더라구요
원래 520엔인가 그런데 나가사키 시내버스 1일 패스 끊으면 100엔 할인해줍니다.
계단이 좀 있긴 한데 힘들진 않은 수준이고
또 요새 이벤트를 하는지 사진찍어주는 것도 있더라구요!(4번째짤) 지도도 주시는데 대충 매표소 옆이였습니다. 다 둘러보시고 마지막에 사진도 꼭 찍으시길 바람 (1500엔에 이쁘게 컬러사진으로 액자 만들어주신다고 하는데 전 그냥 공짜 흑백사진 고름)
나가사키에 오면 모두가 방문하는 구라바엔
언덕위에 있어서 일단 찾아가는데 오르막을 좀 올라야하고 위에 올라가 입장료를 낸 이후는 에스컬레이터가 존재해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며 관람하는 형태인데 언덕위에 있어서 그런지 아래로 내려다보는 나가사키 전경이 퍽 아름답다. 본인은 야간개장할때 방문해서 해질때까지 관람했는데 노을이 아름다웠다.
건물안에는 예전 외국인들의 생활방식을 재현해놓기도 하고 박물관 형식으로 전시품들을 나열해놓았다. 관람을 할 수록 같은 것을 보는것처럼 지루함이 찾아오고 흥미가 떨어진다. 관람 중간 지유테이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쉬어가도 좋을것이다.
단순히 개항이후 외국인들이 살았던 주택의 모음으로 구경을 오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역사를 조금이나마 살펴본 사람은 한국인으로서 글로버란 사람이 썩 달갑지 않을 것이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미쓰비시 조선소의 도크도 저 바다 멀리있을 하시마섬도 카카오99%를 입에 넣은것마냥 가슴한켠을 씁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