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하마 해수욕장
가마쿠라의 '유이가하마 해수욕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가마쿠라역에서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걸리며, 해변에 도착하면 넓게 펼쳐진 해변과 잔잔한 파도가 맞이해준다. 늦가을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모래는 약간 검은색을 띠고 있었고, 바닷가 자체는 특별히 예쁘진 않았지만,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해변이 깨끗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어 사람들을 구경하며 해변을 걸었다. 한국의 해변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꼈다.
해변가에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없고, 길 건너편에 주로 위치해 있어 해변을 바라보며 식사하기에는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느긋한 시골 해변의 느낌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