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other travelers are saying about 기부네 신사에서의 등불
길게 늘어선 등롱이 유명한 신사입니다. 물의 신을 관장하는 곳이고, 일반적인 신사의 운세를 보는 것과 달리 물에 종이를 띄우면 운세가 나오는 형식입니다. 밤에는 신사 인근에 식당들이나 상점가들이 거의 다 문을 닫습니다. 가는 길이 버스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버스 가격을 생각하면 접근성이 좋다고 하기에는 힘든 곳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볼륨이 그렇게 큰 곳은 아닙니다.
기차 타고 가는 동안 지나는 초록초록 숲길부터 역사에서 나오자마자 마주하는 계곡의 물소리가 매우 각별한 인상을 줍니다. 눈 깜짝할 사이 차원이 다른 세계에 들어선 것 같았죠. 신사는 자그마하지만 오가는 길의 풍경과 입구의 아기자기한 가로등 계단, 한가로운 휴식터가 되어주는 정자, 신사를 상징하는 암수 말 조각상, 유서 깊은 정원 등 요모조모 볼거리가 있어, 먼길 마다않고 찾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주변 식당이 일찍 마치거나 무지하게 비싸니 식사나 간식을 미리 준비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