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other travelers are saying about 메이지 신궁 (메이지 진구)
일본 전국에도 몇 개 없는 신사보다 한단계 위인 신궁인 만큼, 규모가 매우 큽니다. 내부는 넓으나 나무로 우거져있어 여름에도 그늘 덕분에 생각보다 덥진 않았습니다.
신사하면 떠오르는 붉은 건물은 아니지만 오히려 갈색, 바위색 등이 우거진 숲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도쿄에 들른다면 한 번 쯤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 메이지 신궁 방문기 – 전통과 장엄함이 살아있는 공간
도쿄 한복판에 위치한 메이지 신궁은 일본 문화를 체험하기에 매우 훌륭한 장소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장엄한 분위기는 도심 속에서 느끼기 어려운 경외감을 선사해주었습니다.
🎎 전통의식과의 우연한 만남
운이 좋게도 방문 당시 전통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일본 전통 결혼식의 의식과 복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점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장면을 마주치면 더욱 풍부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결혼하신 두 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의식과 참배문화
동전을 던지고 박수를 두 번 치는 전통 참배 방식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한 외국인의 입장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체험이었습니다. 현지인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도 진지한 자세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제 앞에 있던 두 소녀가 집중하며 참배하는 모습을 보며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신궁 곳곳에는 다양한 상징물과 기념물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대부분 다국어로 설명이 제공되어 그 의미와 역사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어 번역은 일부 어색한 문장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기념품 & 안내시설
신궁 내에서는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통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었습니다. 참배를 기념하는 부적, 엽서, 소형 액세서리 등이 인기 있어 보였습니다.
안내 표지판은 일본어, 영어, 한국어 등으로 구성된 경우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일본어로만 제공되어 외국인 관광객으로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료 입장 구역에 대한 설명이 일본어로만 되어 있었던 점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제가 못 봤을 수도 있겠지만요.)
💰 유료 구역에 대한 아쉬움
신궁 일부 구역은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설 유지 및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되지만, 입장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했고, 안내 또한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다국어로의 보다 명확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외국인 대상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부재
한국의 민속촌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신궁’이라는 장소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간단한 예복 착용 체험이나 참배 예절 안내 등만으로도 매우 인상 깊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향후 이런 시도들이 도입된다면, 외국인 입장에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깊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 총평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여유로움과 일본 고유의 전통문화·정신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였습니다.
도쿄를 방문하신다면 일정에 꼭 포함시키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본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방문한 신궁이다. 한국인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고 가까워지기 힘든 곳이 사실 일본의 신궁인데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가봤다.
메이지 신궁은 우선 규모가 크다. 한국으로 본다면 서울 시내의 정말 큰 공원에 위치한 사찰로 비교 가능할듯 하다.
나무가 정말 커서 이국적인 느낌이 컸다. 이렇게 큰 나무와 녹음이 어루어진 곳이 관리가 잘 되고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습에 놀라웠다.
나무가 크다보니 햇빛이 다 가려져서 뜨거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걸을수 있었다. 일본의 신사, 신궁 앞에 있는 커다란 입구(문)도 지금까지 본것 중에 가장 컸다. 기억에 남는건 신궁 앞의 큰 쌍둥이 나무다. 지금까지 관리가 잘 된것과 둥글게 생긴 나무가 그렇게 큰건 처음봤다.
문화재와 관광지를 잘 관리해서 많은 외국인이 찾아오는 모습이 가슴 한켠에 남는다.
일본 메이지 시대의 덴노와 그의 아내를 신으로 모시는 신궁이다. 즉, 근현대사 인물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크지는 않은 곳이다.
메이지 시대에 일본의 조선 침략이 자행되었으므로,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소원을 빌기는 커녕, 왜 그랬냐고 따져묻고싶은 상대이므로, 신궁 자체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걸 떠나서 보더라도, 규모도 작고 별로 감흥이 없는 편이었다.)
신궁보다는 주변의 공원이 좋았다. 나무가 울창하게 나있어서, 한적하게 걷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