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상징. 나고야 기념품들중에서도 나고야성 처마에 있는 장식을 본딴게 많다.
최근 오키나와에 있는 유적지도 그랬지만(거기는 화재때문이지만) 일본유적지는 보수를 시시각각해서 삐까뻔쩍함을 잘유지하는듯. 대신 관광갔을때 제대로 못볼수있음 ㅠ
그런면에서 나고야성을 못 올라가서 아쉽긴했지만 무슨 축제해서 입장료도 무료였고 내부풍경도 아름답다.
날씨가 모든것을 좌지우지하는곳입니다.
방문하려던날 비가와서 일정을 다 수정했는데, 다음날 날씨가 끝내줬네요
천수각못들어가는건 정말 아쉽지만, 산책하면서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일본3대성이라는데, 오사카성보단 조금 못합니다.
티카페도 있는데, 분위기가 좋습니다. 종업원분들의 일본식억양에 녹습니다.
나고야성:
나고야성에 500엔을 내고 들어갔었고, 천수각은 2018년부터 내진 문제로 출입이 막혀 있었었다. 그래도 금빛 샤치호코가 반짝이는 외관과 성곽 실루엣이 인상적이어서 사진 몇 장 찍고 성벽과 정원을 한 바퀴 돌아봤었다.
나고야성은 외관과 산책만으로도 “나고야에 왔었다”는 느낌을 주었었다. 오사카성과 비교하면 스케일은 덜했지만, 시간대를 잘 고르면 차분히 즐길 수 있었었다.
천수각 입장이 안되어서 별로다 말이 많았지만 글쎄요.. 혼마루고텐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습니다
관람후 동문 출구로 가던 중 벤치에서 잠자던 고양이 옆에 앉아있었는데, 지나가던 닌자분이 고양이를 스승이라 부르며 무릎꿇고 연기하는 모습을 직관하게되어 행운이었어요
관람에 지쳐 지루할뻔 했던 아이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우리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되어버려 너무 기뻤습니다
닌자씨의 직업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사실 일본 여행에 오면 성과 성 주변의 공원을 산책하는 맛인데, 나고야에 온지 6일동안 나고야성을 가보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계속해서 끌리지 않았기 때문인데, 가보니까 왜 안끌렸었는지는 알겠더라구요
교통편도 생각보다 안좋은편이고(나고야역에서 가려면 나고야 -> 사카에 -> 나고야성 으로 환승해야함. 걸어가도되지만..)
성 안으로 들어갈 순 없는데 성을 보려면 입장료 500엔을 내야함
들어가서 성을 보았는데, 성은 사실 미완성입니다. 보니 천수각부터 뭔가 무너져갔는지 철근으로 무너지니 않도록 덧대놓은 상태이고, 주변 공원은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넓이 자체가 매우 좁습니다. 사실 나고야의 것이니, 타 지역의 성과 비교하는건 매우 안좋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만, 오사카성에 비하면 1/10 크기에 돈도 받는다는건 좀 아쉽긴 하네요
그렇지만 아직 미완이기에 기대되는 점과, 나고야성 내부에서 무료로 사진 찍어주는 문화가 정겨워서 즐겁긴 했습니다
다음에 올 땐 더 넓고 이쁘게 조성된 나고야성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