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에 신사 탐방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즈오카시를 조망할 수 있는 센겐 신사를 다녀왔습니다. 봄꽃이 필 때 온다면 더 좋을 듯합니다. 어쨌든 1월 말이지만 봄꽃들이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는 앙증스런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올라온 이후는 우리나라 뒷산 둘레길을 걷는 그런 숲길이었습니다.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땀이 오르면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었고 시즈오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인 시야가 압권이었습니다. 물론 후지산을 배경으로 구름이 유유자적 흘러가는 풍경도 압도적이었구요.
목조본궁은 수리중.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신사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봤을텐데 아쉽다. 결코 작지않은 면적이고 조경도 잘되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길. 참배객 주차장은 차 30대 정도 주차됩니다.
모르고 갔지만 아마 축제중인 것 같았어요. 이 센겐 신사가 본궁보다도 큰것 같더라구요. 축제를 지나 뒤의 산에 오르니 시즈오카 시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