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의 나라인 한국과 달리 목탑의 나라 일본답게 야쿠시지의 동탑과 서탑의 양식은 일본풍의 냄새가 납니다.
그렇지만 가람배치는 신라의 쌍탑 1금당식으로 주변 풍광과 잘 어울리는 쌍탑이 지닌 멋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제의 장인들이 건축한 아스카의 호류지와 오사카의 시텐노지 오층탑은 야쿠사지 목탑과 달리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단아한 백제의 대칭미가 느껴집니다.
야쿠사지 오층 목탑과 호류지 및 시텐노지 오층 목탑의 구조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당인 금당 좌우로 조화롭게 위치한 동탑과 서탑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야쿠시지를 돌아보는 맛도 괜찮습니다.
아 진짜 5층 쌍탑 중 오래된 탑이 보수중이라 가람막으로 완전히 막아놨다. 그리고 성인 기본이 1,100엔 특별전시 보려면 1,600엔. 넘비싸다. 내가 법륭사 정도되면 이해하겠는데 공사중인데도 이정도 받는 것은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특별전은 보지 말길, 5층탑 1층 안에도 옛 식당건물 안에도 일본 현대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보여줄뿐이다. 비추중의 비추! 만약 시간이 없어 당초제사나 약사사 중에 골라야 한다면 반드시 당초제사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두 절은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다. 두 절 가는 길은 나라시 '역사의 길' 일부로 일본식의 가정집들이 늘어서 있다.
수년간의 해체보수를 미치고 동탑이 모습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고대 목탑형식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사례입니다. 목탑 중에서는 시기상 법륭사 오중탑 다음이고 구조와 형식 역시 독특합니다. 전통목조건축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나라에서 법륭사, 당초제사, 동대사와 함께 약사사 꼭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