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에 방문한 해발 137.5m의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아사히야마 기념공원(Asahiyama Memorial Park, 旭山記念公園)'은 관광객보다는 삿포로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산책로이자 숨겨진 야경의 명소다. 유명한 모이와산 전망대가 화려한 '공중 정원'이라면, 이곳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소박하고 평화로운 '뒷산의 쉼터' 같은 곳이다. 이곳의 역사와 유래는 1970년, 삿포로시 창건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것에서 시작되었다. 원래 온천이 있던 자리를 시가 기증받아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삿포로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아 도심과 이시카리 평야, 그리고 멀리 동해바다(일본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09년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치며 지금의 계단식 광장과 아름다운 분수대가 완성되었고,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자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가벼운 하이킹을 즐길 수있는 코스와 놀이시설들, 그리고 광장이 있고 중앙에 있는 분수 광장에서는 늘 물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