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시 미술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시 구성과 공간 자체의 매력이 훌륭해서 잠시 들르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현대미술 컬렉션으로,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작품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고요한 색면이 만들어내는 깊은 울림이 공간 전체와 잘 어우러져, 잠시 머무르며 감상하기에 아주 좋았다.
야외 전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잔디 너머로 보이는 노란 호박 조각은 일본을 대표하는 여류 설치미술가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으로, 미술관의 분위기와 자연광이 어우러져 특별한 포토 스폿이 된다. 산책하듯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일본 근대 화가가 그린 조선의 풍경과 인물화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시대의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문화적 교차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관람 동선이 쾌적하고, 카페와 숲길이 연결되어 있어 휴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다. 후쿠오카 여행 중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건축적으로 공간이 매력있고
남방 국가를 그린 회화 특별전이 있었는데 1,500엔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특별전은 입장료가 있고 상설전은 아닌 듯. 티켓 구매는 현금만 받는 것 같은 아쉬움이... 오호리 공원 가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바로 옆에 일본 정원 박물관도 있는데 힘들지 않게 돌아볼 수 있으니 권한다.
도쿄에 비할 바는 아니고 아담한 규모지만 한번 가볼만한 곳. 규모는 작지만 전통미술과 근현대 미술작품을 고루 갖고 있고 일본의 현대미술과 서양의 현대미술을 뒤섞어 디스플레이하는 방법도 훌륭하다. 일제시대 일본의 화가들이 그린 조선의 풍경화도 있다. 오호리 공원 간 김에 가보시라. 입장료 200엔. (기획전은 날짜가 안 맞아서 보지 못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럴까요... 마음을 두드린 작품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층 테라스로 나오는 순간..... 탄성이 나오고 사진을 찍게되는 시원한 전망을 가지고 있어요 전시된 조각 작품도 훌륭 ㅋ.... 도심속 넓은 호수와 공원... 산책하거난 달리는 시민들.... 그 옆에 나즈막한 미술관... 그자체로 하나의 작품입니다...... 여기서 노을 보면 이쁠거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구름이 많았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