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켄 파크에서 눈에 띄는 우뚝 솟은 건축물이 있는데 붉은색 철제가 돋보이는 고베 포트 타워입니다.
네덜란드의 최고층 건축물인 유로마스터 전망대를 참고하여 만들어진 포트타워는 명실상부 고베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흡사 통발 같아 보이지만 모래시계를 본떠서
만들었으며 아래위로 유려하게 뻗어나가는
곡선이 특징입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일층 키오스크로 전망대 입장권을 구매하면 엘리베이터로 바로 전망대로 갈 수 있고 다시 엘리베이터로 내려오거나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다른 층에 있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샵 등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선 고베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였고
꽤 먼 바다까지 시야에 닿았으며 반대편으로 산 앞쪽으로 형성된 고베 시내도 어느정도 내려다보였습니다.
전망대에서 한층 더 올라가면 루프탑 전망대가 있는데 유리로 둘러쳐져 있지만 천장이 뻥 뚫려있어 시원하면서도 아찔했습니다.
마침 노을이 지며 하늘이 서서히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회전카페가 있는데
가운데는 고정되어 있고 창가의 가장자리들이
시계 태엽처럼 서서히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창가에 앉아 아이스바닐라 라떼를 마시고 있으니 눈 앞의 풍경이 조금씩 바뀌고 묵직한 소리가 들리면서 카페가 돌아가는게 느껴져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이윽고 어둠이 내려앉아 대관람차를 비롯해
도시와 항구의 불빛들이 영롱하게 빛났습니다.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내려왔습니다.
기념품샵의 상품들은 딱히 끌리는게 없었는데
종이로 만든, 조그만 도시 입체 조립키트가 있어서 샀는데 만들어보니 꽤 이뻤어요.
타워를 나오니 고베항 전체적으로 불빛이 많지
않아 많이 어두운 편이었는데 그래서
포트타워의 야경이 더 돋보였습니다.
어딘가로부터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2025년8월29일 방문)고베 포트 타워에 올라가서 본 하버랜드의 야경은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고베 항구의 불빛들은 반짝이는 보석처럼 느껴졌고,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탑 내부 조명도 세련되어서 야경 감상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회전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도시 전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었고, 시간대에 따라 색이 변하는 타워 외관도 멋졌습니다. 고베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랜드마크로 강력 추천합니다.
2025년 8월 첫째 주, 무더운 날씨(섭씨 35도이상)에 방문.
전망층+옥상 티아라 데크 이용하려면 1층 매표소에서 해당 옵션 티켓 미리 사야 함.
관람층만 티켓으로 올라갔다면 5층에서 추가 구매 가능.
식당 예약 없이 내려오는 길에 3층 회전 카페/바 들렀다가 티켓 없다는 이유로 비좁은 계단 안에서 입장 거절당함.
공식 주차장 없음, 인근 버스 전용 주차장과 ‘Times Meriken Park’ 사설 주차장 있음.
도보 거리 있어 접근성 좋지 않음.
타워 높이 108m, 전망대 약 90m라
고도 높지 않지만 360도 시티뷰 감상 가능.
내부 10분 내외로 둘러볼 수 있음, 크게 볼거 없음. 고베 시그니처 명소가 워낙 적어서 그런지 오면 한 번쯤 들를 만하고, 근처 고베 하버랜드 우미(Kobe Harborland umie) 가는 걸 목적으로 지나가다가 들르는 수준이면 충분한곳.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을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