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방문.
이전엔 날이 맑았는데, 이번엔 좀 흐렸음 (전날 궂은 날씨로 안올라감. 하루 정도 여유기간을 두어서 다행히 다음날이라도 올라갈 수 있었음)
일반 운동화로 몇 구간(경사) 빡세지만, 그래도 산책로 도는 건 가능함.
아직 연못은 잘 안보였음.
그래도 눈 그리고 땅도 조금씩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한여름에 와보면 또 다른 느낌일듯 하다.
로프웨이를 타고 스가타미역(상부)까지 가서, 등산을 시작하여 아사히다케 정상(2291m) 까지 다녀왔습니다
산행일시; 2024.7.25(목), 10:08~16:32(6시간 20분 소요)
소요시간; 6시간 20분 소요, 출발10:08 쓰가타미역(케이블카 상부) - 13:20 아사히다케 정상(2,291m) - 도착-쓰가타미역(케이블카상부, 원점회귀(16:32)
특이사항; 화산재가 미끄러워 생각만큼 산행 속도가 나지 않고, 주변 나무나 볼거리가 없어 지루하다.
내려올 때 미끄러워 넘어짐을 조심해야 한다.
길은 오직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쓰가타미역 케이블카(하행) 마지막 시간을 반드시 체크하고, 시간에 맞추어 내려와야 한다.
마지막 케이블카 놓치면, 쓰가타미역에서 주차장까지
약 2시간 정도를 산행으로 걸어 내려와야 한다.
화산재 유황냄새를 역겨워 하시는 분들은 마스크 준비...
등산스틱 필수
숙소; 산행 후 많이 피곤하여 로프웨이 하부 주차장 인근 청소년 야영장에서 백패킹을 하였다.
주변에 호텔과 유스호스텔 등 숙박업소는 많이 있다.
호텔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온천 사우나는 입장료를 내고 이용 가능하다.
숙박업소 거의 대부분이 온천만 (유료) 이용이 가능한 듯~
팁: 지열로인해 녹았으나 그 위로 뚜껑처럼 눈이 덮여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어 위험함. 그래서 로프웨이 타기 전 스노슈를 빌리십쇼.
풍경 하나는 비에이, 후라노의 유명 명소를 그냥 동네 가로수 혹은 동네 앞산 폭포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절경임.
렌트카를 빌렸다면 무조건 와야하는 필수 코스.
지난 5월 27일, 저는 아사히다케의 품에 안겼습니다. 로프웨이에서 내려 약 9부 능선까지 오르는 동안, 제 발아래로는 2,000미터급 고산준령의 웅장한 설경이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그 압도적인 장관은 정말이지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날 제가 마주했던 웅장하고 환상적인 설경은 사진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었습니다. 눈 덮인 산들이 겹겹이 빚어내는 비현실적인 풍경, 차가운 공기 속에서 느껴지던 숭고함은 카메라 렌즈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오직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이로움이었나 봅니다. 비록 정상까지 오르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제 두 눈과 마음에 새겨진 아사히다케의 설경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저를 감동시킬 것입니다.
또한 버스로 올라가는 내내 길가의 자작나무 군락역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내려올때는 자전거타고 내려왔는데 최고의 환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