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원폭자료관은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에 관한 자료를 취급하는 시립 자료관이다.
1945년8월9일 오전 11시2분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지 3일 후 나가사키의 우라카미 지역 상공에서 원자폭탄이 폭발해 사망자와 부상자 약15만명의 희생이 있었다. 원폭자료관은 피폭의 참상, 원자폭탄이 투하되기까지의 과정, 핵무기 개발의 역사, 피폭 이후 현재까지 나가사키의 복구 상황을 전시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메세지도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실제 원폭 투하 당시의 물건이나 건물의 일부등이 이전되어 전시되 있고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인 팻맨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규모는 작지만 상당히 충실하게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느낌이다. 다만 히로시마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호소만 있고 왜 원폭이 투하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감정선을 건드리는 히로시마에 비해서는 좀 건조한 전시물이지만 기본적인 주제는 똑같다. 평화를 호소하는 나가사키시에는 원폭 투하당시 군함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만들던 미쓰비시조선소에서는 아직도 이지스 구축함 같은 군함을 만들고 있다. 평화의 도시에서 군함이라니 뭔가 굉장히 모순적이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엔이다.
한국인희생자위령비 위치를 모르고 왔다면 길 건너편에 위치한 위령비를 찾아 갈수 있는 이정표가 되고, 조선인희생자위령비에서 멈추지 않고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 구석에 있는 한국인희생자위령비를 찾아간다면 바로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추모 후 관람하기엔 괜찮은 코스.
전시장은 시간여행을 하듯 아래로 내려가서 지하에 위치해 있다. 히로시마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원폭으로 인한 피해자의 시선만이 강조 되어있어서 마음 한구석에 찝찝함이 있다. 거대한 실물크기의 팻맨 또한 충격적.
어쨋든 우리나라 사람들의 원폭 피해 또한 크기에 관심있게 관람했고, 한국인희생자위령비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서 코스로 한바퀴 돌아보기 좋다.
전쟁의 비극과 피해에 관련한 박물관입니다.
역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라는걸 알려줍니다.
히로시마의 원폭돔도 다녀왔고, 이곳 나가사키 원폭 폭심지도 모두 다녀왔습니다.
민간인의 피해자가 상당하고, 우리 조선인들도 많은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B29기에 실은 팻맨 원폭이 나가사키에 투하되었지만, 초기 목표는 고쿠라였다고 합니다.
날씨 시계가 좋지않아 제2목표인 나가사키에 투하되었습니다.
우선 원폭으로 희생된 모든 이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폭 자료관을 관람하며 느낀 감정은 분노에 가깝습니다. 자료관의 본질은 객관적인 '기록'과 '교육'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수많은 외국인이 함께 희생되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곳은 자국민의 사연과 유품만을 앞세워 '피해자'로서의 모습만을 부각할 뿐, 정작 일본으로 인해 희생된 외국인들의 피해 언급은 없습니다. 또한 일본이 왜 원폭을 맞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또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의 가해 역사는 철저히 지운 채 '선량한 피해자'라는 가면 뒤에 숨어 전시를 이어가는 그들의 이중성에 깊은 환멸을 느꼈으며, 관람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