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other travelers are saying about 나가사키 원자폭탄 박물관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을 방문하면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한국인 피해자 수에 대한 기록이었다.
단순히 역사 속 사건으로만 알고 있었던 원자폭탄의 비극이 실제 수치로 눈앞에 나타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특히 당시 나가사키에서 희생된 한국인이 약 1만 5천 명에 달한다는 설명을 보고 큰 놀라움을 느꼈다. 타국의 역사라고만 생각했지만, 우리와 깊이 연결된 이야기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전시된 실제 모형과 기록 자료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장소였다.
우선 원폭으로 희생된 모든 이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폭 자료관을 관람하며 느낀 감정은 분노에 가깝습니다. 자료관의 본질은 객관적인 '기록'과 '교육'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수많은 외국인이 함께 희생되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곳은 자국민의 사연과 유품만을 앞세워 '피해자'로서의 모습만을 부각할 뿐, 정작 일본으로 인해 희생된 외국인들의 피해 언급은 없습니다. 또한 일본이 왜 원폭을 맞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또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의 가해 역사는 철저히 지운 채 '선량한 피해자'라는 가면 뒤에 숨어 전시를 이어가는 그들의 이중성에 깊은 환멸을 느꼈으며, 관람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원폭 투하와 관련된 유품들과 원폭을 맞고 변형된 여러 건축물들의 일부분이나 사물들이 있습니다. 손뼈와 유리가 녹아 합쳐진건 사진을 찍어두진 않았지만 가장 끔찍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원폭과 관련된 자료는 매우 많습니다. 물론 히로시마보다 피해가 적어 양은 그보다 적으나, 둘다 참혹한건 동일합니다.
그러나 히로시마와 다른 점은, 두번째로 많이 희생된 조선인이나 조선인들과 같이 수감 중 희생된 중국인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히로시마는 조선인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른 일본인 피해자들과 동등하게 남겨뒀으나 나가사키는 제가 본게 맞다면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내용 면에선 굉장히 알차고, 원폭 피해의 참담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지만, 그 고통을 함께 겪은 조선인들의 언급은 일절 없다는 것이 상당히 비개합니다. 일본이 그저 피해자인지 이 자료관을 보고 매우 고민되더군요.
옛날 원자폭탄 폭심지 근처에 위치한 자료관입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나가사키 버스 1데이 패스 등을 제시하면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원자폭탄의 참상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등에 대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현재로부터 1945년으로 이어지는 입구, 11시 2분에 멈춰있는 시계, 망가진 건축물들과 처참한 당시의 상황, 생존자의 증언 등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외국어로도 번역이 대부분 되어있었으며 QR을 이용하여 더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 핵실험 횟수에 대한 표에서는 북조선에 의해 수시로 갱신이 되고 있는듯 싶었습니다.
전시관 이외에도 1층에 카페, 2층에 도서실 등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계산은 현금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