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칸도는 철학의 길을 거쳐 난젠지로 갈 때 지나가기만 하다가 처음 관람해봤어요.
관람객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충분히 여유롭게 경치와 정원들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좋은 시간이었어요.
건물의 건축양식이나 구조? 내외부 정원들의 형태가 매우 독특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붐비지 않는 시간이나 계절에 한번 더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교토에서 한 곳만 가야 한다면 꼭 가야 하는 곳으로 시간여유를 갖고 천천히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가까운 은각사(입장료 500엔)는 별로 볼 것도 없고 잠깐 앉아 쉴만한 곳하나 없지만, 젠린지(입장료 600엔)는 사찰 내부와 정원 및 주변 풍광 등 모든 곳이 너무 좋고 어디든 편하게 앉아 쉬면서 감상할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은각사 30점, 젠린지 100점을 주고 싶다. 은각사에서 젠린지로 오는 일명 철학의 길(20점)은 이름만 그럴듯 할 뿐 개천가를 지루하게 오면서 시간만 낭비할 뿐이니 교토에 와서 할 일이 없어 미칠 지경이 아니라면 갈 필요가 없다.
조용하고 시원해 산책하기 참 좋다. 단풍나무들이 많아 가을이되면 더욱 이쁠듯하다. 경내는 사진촬영금지라고 곳곳에 표시 되어있으나 방문객들은 개의치 않는 듯했다. 그들은 경내는 관심없고 그저 정원에만 관심을 보였다. 그만큼 빽빽한 조경에 자연의 일부가 된듯한 모습이 더 다가왔을 수 있다.
또한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이 적어 여유롭게 거닐다 갈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땐 미끄러울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
전망대 쪽 곡선 계단 쪽을 오르면 약간의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고요한 경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듯했다.
다음에 다시오면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