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초 방문.
정원이 꽤나 예쁜… 일본정원을 공부하고 가면 좋다는데 별 지식이 없어서 아쉽다.
이끼까지 관리하고 있다는 점, 금각사와는 달리 건물 하나가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닌 조화가 돼있다는 점, 가레산스이(마른정원)도 눈에 띄게 조성되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음. 단풍이 잘 어울리는 시기였다.
관람경로를 따라가면 뒤쪽 산을 따라 조금 올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멋지니까 한번 꼭 올라가서 보면 좋겠다.
한적한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진찍는 재미에 정말 좋았던 곳입니다 사람이 다른 관광지에 비해 많지 않았고 붐비는걸 싫어하는 우리에겐 딱맞춤 관광지였습니다 배경지식이 없어 이해도가 좀 낮긴했으나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시내에서 버스타고 50분정도 들어가면 되니 시간되면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금각사는 화려하다는데 안가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은각사는 소소한 미가 있습니다 ~
연못도 사찰도 자라난 이끼도 타이밍 좋게 내리다 그친 비 때문에 안개낀 것 같은 분위기에서도 절제된 미가 느껴졌음. 청수사는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라 힘들었는데 적당해서 좋음. 절 안에 한 1분 만에 뚝딱 올라가지는 등산 루트가 있는데 예쁘지만 나무가 생각보다 빽빽해서 동내를 내려다 보는 만족감은 덜함. 차라리 교토 예술 대학(구 교토 조형 예술 대학)계단을 올라서 경치를 내려다 보는 게 더 탁 트인 기분이여서 좋았음. 3월 27일 기준 아직 철학의 길은 개화x 곧 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