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가세요~
물론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 렌트카로 다녀오는게 가장 편하긴 하겠지만
저희는 시즈오카패스권으로 추가요금 부분적으로 내면서 대중교통 타고 다녀왔어요.
가는길 어렵지 않고, 아침 일찍 나가면 점심먹고 오후까지 느긋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동물들을 풀어놔서 조금 당황스럽고 무서웠는데 사람을 공격하지도 않고 그냥 못본체 하더라고요.
계속 돌아다니니 적응해서 괜찮아집니다.
(타조랑 캥거루 있는 곳에서는 적응이 안됐어요. 타조가 무섭게 생겼는데 출구를 막고 있어서 무서웠습니다.)
카피바라는 너무 멍청하게 생겨서 귀여웠어요.
돈주고 먹이사서 유인하면 잘 따라옵니다.
너무 귀여워요.
온천에 들어가있는 카피바라도 너무 귀엽고요.
2만보 넘게 걸어다녔어요.
부엉이? 올빼미? 아무튼 쉽게 볼수 없는 새인데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야행성인데 괜찮나? 싶었지만 정말 너무 멋있더라고요!!
동물원안에 식당이 있는데 인형있는 식당은 귀엽긴한데 메뉴가 카레라든가 파스타, 이런거여서 추운날 별로였어요.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우동이라던가 다른 식당도 있어요.
이제 11월됐으니 카비바라 온천 하겠지? 부럽다...
근데 온천구경 안해도(10월 방문) 일단 거의 입구부터 카피바라 체험(?)장 있어서 시작부터 혼절
마침 간 시간이 낮잠시간(12시 쯤)이라 자고있는 친구들 쓰담쓰담 500번함 심장아파
그리고 버드스트라이크존(원래 이름은 파라다이스 였던듯)이 의외로 흥미진진(버드스트라이크라고 할만한게 걸어다니는 길목이나 계단에 자꾸 새들이...)
그리고 카비바라 외 또 다른 명물인 그물망없는 오픈된 길가에 돌아다니는 공작새도 만남
여튼 카피바라에 홀려서 유자들고있는 인형좀 살라했는데 이마에 이상한거 붙여있어서 열받고, 결국 다른 카피바라키링인형 샀는데, 어쩌다가 검색해보니 인타넷에 더 싸게 파는 것이었다................ 다들 이상한거 붙여있는 카피바라 살거 아니면 걍 인터넷검색해서 사세요.......
근데 그래도 카피바라 너무 귀여워... 동물원 주제에 좀 비싼감이 있지않나 싶었지만 시즈오카 여행 중 제일 만족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