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여행 중 조금 색다른 곳을 찾아보다가 TOTO 뮤지엄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과연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흥미롭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TOTO는 우리에게는 주로 변기나 워시렛으로 익숙한 브랜드인데 이곳에서는 TOTO가 어떻게 시작했고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TOTO는 1917년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설립되었으며 당시 일본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생도기와 수세식 변기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화장실이라는 아주 익숙한 공간도 시대에 따라 굉장히 많은 기술과 변화를 거쳐왔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의 변기와 현재의 제품을 비교해 보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방식과 위생 편의성까지 크게 발전했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TOTO의 대표적인 워시렛이 발전해 온 과정과 다양한 욕실 제품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편리하게 사용했던 제품들이 실제로는 물의 흐름과 위생 사용자의 편안함 등을 고려해 오랜 시간 연구하고 개발한 결과라는 점을 알게 되니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변기와 욕실 제품만 전시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TOTO가 과거에 도자기 제품을 만들었던 역사도 볼 수 있어서 의외였습니다
일본의 생활문화가 변화하는 과정과 함께 TOTO의 제품이 발전해 온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박물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독특한 전시물들이었습니다
특히 Toilet Bike Neo처럼 재미있는 디자인의 전시물도 있어서 박물관을 너무 딱딱하게만 느끼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화장실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입장료 없이 이런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타큐슈에서 흔히 찾는 관광지와는 조금 다른 곳이지만 일본의 생활문화와 기술 발전을 색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화장실에도 이렇게 오랜 역사와 기술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기타큐슈 여행에서 조금 특별하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고 계신다면 TOTO 뮤지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0시에 오픈하고 1층은 쇼룸 2층 박물관
스마트폰으로 큐알찍으면 한국어 설명가이드까지!! 기타큐슈오셨으면 한번쯤 가볼만합니다. 변기회사지만 반도체도 만들어서 주가도 많이 올랐다네요ㅋ
토토뮤지엄은 ‘화장실’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인류의 생활사와 기술 발전의 흐름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공간이다. 자연 배설 문화에서 시작해 일본식 재래식 변기, 최초의 수세식 변기, 현대의 비데와 스마트 위생 기술까지 전시 구성이 체계적이라 이해가 쉽다. 실물 전시와 단면 모형, 당시 생활을 재현한 일러스트가 풍부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위생 설비가 도시·건축·산업 발전과 맞물려 진화해 온 과정도 인상 깊다. 공간은 밝고 쾌적하며 동선도 편리하다. 특히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해 관람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하니 직접 구도까지 신경 써서 사진을 찍어주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설명 패널의 일본어 비중이 높은 점은 아쉽지만, ‘생활을 바꾼 기술’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해주는 키타큐슈 필수 방문지다.
별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쾌적하고 재밌는 장소였습니다. 토토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뮤지엄입니다.
토토는 토요토기의 줄임말로 엘지 럭키 금성 같은 느낌이다 변기가 진짜 많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변기를 한 공간에서 볼지 몰랐다 변기로 오토바이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