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청의호수. 에메럴드 빛을 띄는 환상적인 물빛 덕분에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는데요. 바로 옆에 흐르는 강물을 막는 둑 공사를 하다가 물이 범람해서 인공호수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물빛이 비친 하늘과 물 속에서 죽은 고목들 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유명 관광지답게 한국인 관광객부터 중국, 동남아, 서양인들도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가이드분 설명에 따르면 애플 노트북 바탕화면에 여기 사진이 실려서 유명해졌다고...
작년 겨울에 왔다가 다 얼어있어 대실망하고 올해 7월에 다시 왔습니다. 저 푸른 연못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힐링 되는 경험 이였습니다. 렌트카로 가시는 분들은 관광객이 조금 없는 오후 늦은 시간에 가시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중국관광객이 많으면 정신이 없어요...)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있어 파란색으로 빛나는 호수, 평일 방문이었지만 차량 대기줄이 다소 있을 정도로 붐볐다. 후불로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시간 제한은 별도로 없는듯 하다(그만큼 둘러볼게 많진 않다) 화장실은 깔끔하게 잘 되어있으나, 식음료 등을 파는 가게는 없으므로 필요하면 사와야 한다. 주변에서 먹을 곳도 없긴 하지만.
화산유출수와 온천물이 만나 만들어낸 코발트색 호수(가 아닌 연못~도 아니고 침전지 정도가 적당) 사람들이 많고 주변이 너무 횡하게 비워져 있는 무료 관람지다보니, 이동이 힘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등가대비가 약간 안 맞는 것, 그래서 당일치기 투어들이 메리켄부터 후라노, 토마무까지 도나 봄